채식이야기
-수아/ 자연치유연구소
모든 생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들의 충족이 필요하다.
그 수많은 조건들 중에 무엇보다 기초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누구나 인정하는 요인은 먹는 것. 즉 생체대사 에너지원의 보충이다. 그러면 어떤 먹거리가 생명유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인가? 이미 수많은 검증을 거친 인간의 역사에서 동물성의 고단백과 영양은 필요하지만 과하면 성인병 질환의 중요 원인 제공자임이 증명되고 있음에도 식생활로 인한 질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총체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상업성에 휘둘린 잘못된 정보의 입력과 생활화에 따른 습관 때문이다.
생명 즉 목숨이란 말의 어원을 생각해보자. 목숨이란 목으로 드나드는 숨, 즉 호흡 들숨과 날숨을 의미한다. 이 숨이 목으로 원활하게 드나들지 못하면 그야말로 목숨이 끊어진 것, 죽음인 것이다. 복잡한 화학적, 물리적 생체 기전들이 함께하지만 크게 가늠해보면 들숨에는 산소가 들어가고 날숨에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은 크게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자동차를 포함한 거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들은 인간의 날숨에 해당하는 것으로 메탄가스를 분출해낸다. 이산화탄소, 메탄가스는 에너지 사용의 날숨으로 그 폐해는 익히 아는 바와 같다. 이 폐해를 조화롭게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식물의 들숨과 날숨이다. 대표적으로 숲은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배출하는 거대한 녹색댐으로 인간과 동물의 탁한 노폐물인 날숨 찌꺼기를 순화시켜 주는 없어서는 안 되는 공생물인 것이다.
목숨 즉 호흡과 숲의 관계에 비견되는 것이, 생명을 유지시키는 먹거리 채식인 것이다. 채식과 육식을 비교해 보면 육식은 17배의 토지, 14배의 물, 10배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인간활동에서 기인한 메탄가스의 최대 배출원은 축산업이다. 메탄의 열 보존력은 이산화탄소의 72배로 이산화탄소의 대기 잔류시간이 수천년인데 비해메탄은 겨우 10년 이내로 단기성 가스이므로 지구 온난화의 최대원인이 된다. 축산업은 생산되는 식량의 90%를 소비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에서 육식은 한다는 것은 굶주림과 전쟁을 야기시키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축산업은 정기적으로 과도한 호르몬이나 항생제를 투여하며 이는 고스란히 육식을 하는 사람의 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육식으로 빚어지는 비극의 정점으로 우리는 인간 광우병의 참극을 지켜 보았다.
이제 우리는 과도한 영양과 불투명한 사육과정을 거친 육류로 내 몸의 질병을 유발하는 어리석음을 벗어 던지고, 햇빛과 물과 공기의 결정체인 식물의 산뜻한 에너지로 내 몸을 신선하게 하는 맑음을 실천해 보자.
외식과 육식으로 과한 식사를 한 뒷날의 묵지근한 몸상태를 경험해 보셨는지요? 한 두가지 신선한 채소와 잡곡밥으로 담백한 식사를 한 후의 몸 상태는 어떠하셨는지요?
무의식적인 습관에 젖은 과식과 육식의 늪에 빠진 내 몸에게 산뜻한 휴가를 주신다면 내 몸은 얼마나 행복해 할까요.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속담은 원인에 따른 결과의 당연함을 말한 것이겠지요. 내 몸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어떤 먹거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 몸의 건강과 정신이라는 결과도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