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난해 기후 양극화 뚜렷
연합뉴스 2013. 1. 4
여름철 폭염·기록적 열대야, 12월엔 강추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012년 광주·전남지역의 날씨는 극심한 무더위와 강추위, 가뭄과 폭우로 대비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는 고온 탓에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났고 12월에는 강추위에 잦은 눈이 내렸다.
지난해 연평균기온은 13.5도로 평년보다 0.2도 낮았고 연 강수량은 1천714.5mm로 평년보다 122.9% 더 내렸다.
그러나 지난 5월과 6월 전국적으로 가뭄과 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두 달간 광주·전남 평균 강수량은 100.9mm로 평년의 30.8% 수준에 그쳤다.
기상청은 여름철 폭우에 이어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봄철 가뭄에도 연 강수량이 여름에 집중돼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전남의 5월 평균기온은 18.7℃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고 광주의 6월 평균기온은 23.4℃로 1939년 이래 세 번째로 높아 무더운 여름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여름 폭염 일수는 광주 25일, 완도 18일, 장흥 15일로 나타났고 연속해서 폭염이 나타난 지속일수는 광주 17일, 완도 8일, 장흥 5일 등이었다.
열대야 일수는 광주 21일, 목포 22일, 여수 24일로 나타났고 지속일수는 광주 9일, 목포 8일, 여수 13일로 지난 2000년 열대야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일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태풍 3개가 연달아 우리나라를 강타하기도 했다.
태풍 5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줬으며 특히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태풍 덴빈, 볼라벤, 산바가 연속으로 우리나라를 강타해 농작물과 시설물 등에 큰 피해를 줬다.
올겨울은 평년보다 일찍 추위가 시작됐으며 눈도 자주 내렸다.
지난 12월 광주·전남의 평균 기온은 1.6℃로 1973년 이래로 두 번째로 낮았으며 강수일수는 15.1일로 1973년 이래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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