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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4 06:16
"지난해 탄소배출량 사상 최고…지구온난화 가속"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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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탄소배출량 사상 최고…지구온난화 가속"

(AP=연합뉴스DB)

연합뉴스 2013. 6. 11.

 

IEA 연례 보고서

(파리·스톡홀름 AFP·AP=연합뉴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억제해야 한다는 목표가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현지시간) 연례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보다 1.4% 늘어나 사상 최고치인 316억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현 추세로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3.6~5.3℃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IEA는 우려했다. 이는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억제해야 한다는 유엔의 목표치를 2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과학자들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가 2℃ 이상 상승하면 기후변화 측면에서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이에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구온도가 2℃ 이상 상승하면 피할 수 없는 재앙이 초래된다는 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IEA는 경제적 고통 없이도 2℃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각국 정부에 행동을 촉구했다.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 (AP=연합뉴스DB)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각국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이 같은 격차를 기술과 정책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EA는 이를 위해 산업과 운송, 건물 등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화석연료 이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경제적인 충격은 재생 가능 에너지나 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발전소를 통해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를 막는 노력이 지연되면 에너지 부문에 상당히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지워질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전년 대비 3.8%(3억t) 증가한 중국이었으나 증가 폭은 최근 10년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IEA는 중국이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투자를 계속하면서 증가 추세가 둔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3.8%(2억t) 줄었고, 유럽은 1.4%(5천만t)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y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