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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05 10:45
북극 온난화 발생 손실은 ‘경제시한폭탄’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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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온난화 발생 손실은 ‘경제시한폭탄’

10년간 ‘60조 달러’ 피해손실 추정
해수온도 상승, 메탄가스 방출 촉진

 

                                    ▲알래스카 호수에서 방출되는 메탄가스 <출처= pointcarbon.com>

 

환경일보 2013. 8. 2

 

[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수온 상승을 원인으로 방출되는 메탄가스가 북극의 해빙과 기후변화를 가속화 한다는 연구논문이 최근 네이처(Nature) 학술지를 통해 발표됐다.

 

논문은 지금과 같은 메탄가스 방출이 이어진다면, 지구 평균 기온을 2℃ 높이는 시간을 최대 15년 앞당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기온이 2℃ 이상 높아지면 수확물 감소,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또한 지난 해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발표는, 기후변화 정책조치가 없이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경우 21세기 지구 온도는 3.6~5.3℃로 가파르게 상승될 것으로 밝혔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Erasmus University) 연구팀은 빙하가 녹아 동시베리아해(East Siberian Sea) 만년빙에 저장된 메탄 50Gton이 대기권으로 서서히 방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60조 달러에 달하는 손실 발생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대기 중 메탄양 증가로 빙하량 감소

 

로테르담 경영대학 개일 화이트맨(Gail Whiteman)교수는 “2012년 세계경제규모가 70조 달러인 것을 고려한다면 북극 온난화로 발생할 손실은 ‘경제시한폭탄(an economic time-bomb)과 같다”고 전했다.

 

메탄은 평상시 수화(水化)물 상태로 해저 바닥 침전물 속에 존재하지만, 바닷물 온도가 높아져 메탄수화물이 분해되면 메탄가스가 바닷물 속으로 용해된다. 녹아있던 메탄가스가 해수면 밖으로 방출되면서 빙하의 붕괴를 촉진한다. 빙하의 양이 줄면 태양에너지 반사가 감소해 대기권으로 방출된 메탄가스는 결국 온실가스로 이어지면서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

 

지구 온도 상승에 따른 기후변화 피해는 대응능력이 취약한 개도국에서 80% 이상 나타나고 있다. 개도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어떠한 정책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극심한 홍수, 가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 대응에 충분한 정책조치를 취한다면 그 피해액은 37조 달러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기후변화 대응 정책, 피해액 감소 가능

 

한편 국제보험업협회인 런던로이즈(Lloyd's London) 시장협회는 북극에 10년간 1000억 달러의 투자가치가 있는 석유 및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극이 생태적, 정치적, 경제적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인 지역이므로 북극 석유 시추 및 유전 개발은 전지구적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환경운동가들도 개발로 수반되는 해상운송, 가스연소 등도 빙하 파괴를 촉진하며 북극에서의 석유 시추 및 유전 개발에 반대견해를 밝혔다.

 

kts@hks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