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전문가들 "지구 온난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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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각 ) 외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州) 거의 모든 지역에 수 많은 귀뚜라미떼가 몰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2013. 9. 7

[스포츠서울닷컴 ㅣ e뉴스팀] 미국 오클라호마주(州)에 귀뚜라미떼가 도시를 점령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4일(현지시각 ) 외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州) 거의 모든 지역에 수 많은 귀뚜라미떼가 몰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사진 속 귀뚜라미떼는 들판이 아닌 길, 벽, 간판 등 도심에 나타나 떼를 지어 다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격히 늘어난 귀뚜라미떼에 대해 곤충학자들은 '온난화'를 지적했다. 지난 여름, 유난히 기온이 높고 가뭄이 심해 귀뚜라미 개체 수가 비정상적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오클라호마 주립대 교수는 “1년 중 이맘때가 귀뚜라미의 짝짓기 시기다”면서 “최대 8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미국 시민들은 한숨만 푹푹 쉬고 있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 실제 귀뚜라미 사진을 올린 미국 시민들은 귀뚜라미떼의 기승으로 창문은 물론 출입문을 열 때마다 빗자루로 귀뚜라미떼를 쓸어내고 있으며 산처럼 쌓인 귀뚜라미의 시체들을 밟고 지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무섭다”,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지구 온난화 정말 심각하네”, “귀뚜라미 미국 도심 습격, 우리나라에서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eoul@med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