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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09 11:46
지구촌 곳곳, 이상기후.... 사상자 속출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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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이상기후.... 사상자 속출

러,폭풍우로 최소 144명 사상, 獨.英등서도 물난리로 '몸살'

 

국제신문.. 2012. 7. 8

 

- 美, 연일 폭염…30명 목숨잃어

러시아, 영국, 독일에는 폭풍우로, 미국에는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BBC, CNN 등 외국 언론들은 주말 동안 러시아에서만 144명이 숨지는 등 세계 곳곳에서 물난리 때문에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8일 보도했다.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주 일대에선 폭풍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최소 1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에는 지난 6일 밤 불과 수 시간 만에 월평균 강우량의 배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시가지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일어났다.

한밤중에 몰아닥친 폭우로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많은 사람이 자던 중 집에 갇히면서 피해가 커졌다. 가장 피해가 큰 크림스크 지역에서는 10세 아동을 포함해 12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구 5만 7000여 명인 이곳에서만 1만 3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인근의 흑해 휴양도시인 겔렌지크에선 9명이, 흑해 주요 항구인 노보로시스크 일대에선 2명이 숨졌다.

이번 폭우로 1000여 가구가 침수되고 전기가 끊겨 2만2000여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일대를 지나는 철로와 도로가 쓸려 내려가거나 진흙이 쌓여 열차 수십 편의 운행이 연기되는 등 교통이 마비된 상태다.

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주민들의 비난이 제기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헬기를 타고 피해 지역을 돌아봤으며, 관리들과 함께 크림스크를 방문했다. 해마다 우기(몬순)에 홍수 피해를 보는 인도의 북동부 아삼주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계속된 폭우로 최소 12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이 고지대로 이동하기 위해 거처를 떠나면서 약 6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에서는 6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전국 각지에서 거센 폭풍우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영국에서도 24시간 만에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쏟아지면서 집들이 침수되고 교통 차질이 빚어졌다.

세계 곳곳에 물난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국토의 절반에 폭염이 공습, 최소 30명이 숨지는 등 뜨거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수도 워싱턴 DC의 기온이 섭씨 40.5도로 올 들어 가장 더웠고 인근 북쪽 볼티모어시가 39도, 필라델피아는 38.5도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주요 중동부 도시들이 38도를 넘어섰다.
인명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 DC에 인접한 메릴랜드주에서 9명, 중북부 시카고에서 10명 등 최소 30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