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폭, 유엔 기후패널 전망치의 1.6배"
NEW1. 2012. 11. 28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해수면 상승폭이 유엔의 기후변화 정부간 패널(IPCC)의 예상치보다 1.6배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수면은 연평균 3.2 mm씩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IPCC 전망치보다 60% 더 높은 수준이라고 AFP통신이 온라인 학술지인 '환경연구 서신(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의 보고서를 인용,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7년 IPCC의 전망치는 2mm였다.
독일 포츠담의 기후변화영향연구소(PIK)의 스테판 램스토르프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지난 2007년 IPCC의 4차 평가보고서에서 사용된 컴퓨터 시물레이션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이 연구는 10년 동안 지구 기온이 섭씨 0.16도 상승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IPCC의 해수면 상승 전망치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우려했다.
환경연구서신에 게재된 보고서의 연구를 공동 진행한 환경리서치업체 '템포애널러틱스'의 그랜트 포스터 공동 저자는 "이번 세기 말에 달하면 해수면이 1m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과학자들 사이에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방글라데시와 같은 저지대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1m 상승 해수면 아래에 살고 있다"며 "저지대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땅이 사라지면서 기후망명자 수백만명이 생기고 자원 전쟁과 갖가지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뉴욕과 같은 주요 해안도시들의 경우 슈퍼스톰 샌디를 통해 목격한 일들이 또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형 폭풍이 들어 닥칠 때마다 범람할 위협도 더욱 커진다.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수위가 3m 넘는 물이 쓸려오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irimi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