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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20 15:04
뜨거워지는 지구, 10억명 사막화로 고통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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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677663

[재미있는 과학] 뜨거워지는 지구, 10억명 사막화로 고통
농경지 年 6만㎢ 사라져…육지 30%가 사막
온난화·이상기후·과도한 경작ㆍ벌채가 원인





기후가 변화하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사막 면적 확대, 즉 사막화(desertification)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창원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 자료에 따르면 지구 육지 면적 중 3분의 1은 이미 사막으로 변했고, 해마다 농경지 6만㎢가 사막으로 바뀌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중국은 매년 173만㎢에 달하는 대규모 땅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

먼저 기후와 기상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기후는 한 지역에 나타나는 기상(일기, 날씨)을 종합한 것으로, 보통 30년 이상 긴 기간에 나타나는 평균적인 대기와 날씨 상태, 계절 변화, 극한값 발생 빈도, 대기 평균 상태 변동 등을 의미한다.

기상은 한 장소에서 나타나는 수시간에서 수일 정도에 걸친 대기 상태, 즉 기온, 강수, 바람, 구름, 일조, 기압 등 특성을 의미한다. 지구 대기순환과 해류순환이 지상의 기후를 좌우하지만 대기의 화학적 구성 또한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상 공기 성분 가운데 아주 적은 양을 차지하는 미량 기체로서 오존과 메탄, 질소산화물, 염화불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은 지구 평균 온도와 기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온실가스(greenhouse gas)로 알려진 이 가스들은 온실의 유리판 같은 기능을 한다. 이 가스들은 태양에서 오는 가시광선과 적외선, 약간의 자외선을 통과시켜 지표가 태양에너지를 많이 흡수하도록 한다.

지표가 흡수한 열을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재방출할 때 일부는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고 나머지는 온실기체에 의해 대부분 흡수되어 대기를 따뜻하게 하며 일부만 지표로 다시 돌아간다. 대류권 안에서 이러한 열에너지의 갇힘 현상을 온실효과(greenhouse effect)라고 한다.

대기 중에서 온실효과를 주로 일으키는 성분은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다. 대기 중 수증기 농도가 1~5%기 때문에 인간 활동으로 인한 수증기 변화 정도는 온실효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나 건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0.032%로 매우 적기 때문에 인간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변화는 온실효과에 매우 민감한 영향을 미친다. 이산화탄소는 1900년대 이전에는 0.030%(300ppm), 1960년대 말에 0.032%(320ppmm)이던 것이 2005년에는 0.038%(380ppm)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산업혁명 이후 지구 평균 온도가 0.4~0.7도 정도 증가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현상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만년 동안 대류권 수증기량은 거의 고정되었으나 이산화탄소 양은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에 의해 증가해 왔다. 만일 온실기체 배출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향후 2100년에는 1990년대에 비해 지구 평균 온도가 1.4~5.8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반구는 육지가 많아 기온 상승이 더욱 클 것이며, 중위도와 고위도 지역 또한 평균보다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해수면은 1990~2100년 사이에 50㎝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극빙하의 융해가 더해지므로 훨씬 더 크게 상승할 것이다. 대류권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배출량 중 50% 정도를 줄여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1990~2100년 사이에 50%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지구적으로 평균 온도가 오르면 기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식량 생산 변화도 그중 하나다. 기후학자들은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중요 농산물이 10~70% 정도 감소하고, 농경지 10~50%가 황폐해져 결국 사막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물 공급 감소, 숲 위치 변화, 산불 증가, 생물 다양성 감소, 해수면 상승, 극한 날씨(가뭄, 홍수, 태풍 등) 강도와 빈도 증가, 질병(말라리아, 뇌염, 열병 등) 증가 등을 변화 사례로 들고 있다.

사막화는 건조 지역과 반건조 지역에서 토양의 생산 잠재력이 10% 이상 떨어짐으로써 나타나는 사막 면적 확장 현상을 말한다. 토양 생산력 10~25% 감소는 가벼운 사막화, 25~50% 감소는 심한 사막화, 50% 이상 감소는 매우 심한 사막화로 분류한다.

사막화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은 건조와 반건조 기후대에 속하는 초지다.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아프리카 중부, 중동, 서아시아, 중미와 남미 일부 지역, 미국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등이다. 이미 브라질 면적에 해당하는 810만㎢가 지난 50년간 사막화했다는 소식이다. 유엔 환경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방목지 63%와 강수에 의존하는 경작지 60%, 관개시설에 의존하는 경작지 30%가 사막화에 의한 위협을 받고 있다. 또한 110개국에서 10억명이 넘는 인구가 사막화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사막화는 가뭄이나 건조화 현상처럼 일반적 기후요인도 영향을 미치지만 인간 활동에 따른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과도한 경작과 벌채가 주요 원인(약 90%)으로 지목된다. 사막화는 토지 황폐화로 식량 부족을 야기할 수 있고 이는 또 무분별한 경작과 방목이라는 악순환을 낳는다. 사막화는 또 황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중국과 몽골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막화에 대한 논의는 1970년대 초부터 국제적으로 시작됐으며, 1977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유엔사막화대책협의회(UNCOD)는 본격적인 사막화 방지 대책의 출발점이 됐다. 1994년 6월 17일에는 파리에서 사막화방지협약이 채택됐고 이날을 기념해 매년 6월 17일을 세계사막화방지의 날로 정하고 있다. 이 협약은 국가별로 사막화 방지와 한발 피해 완화를 위한 장기적 전략을 구체화하고 그 이행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가 정책에 통합하도록 하고 있다.

사막화방지협약은 2003년 6월 현재 모두 187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9년 8월에 159번째로 가입했다.

무엇보다 지구 온난화 속도를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재생 가능한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대체하고, 지력을 보호하는 영농기술을 개발하며, 인구 증가를 억제하고, 조림사업 등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과다한 방목과 삼림 벌채, 관개, 채굴 등 생태계 파괴 행위를 감소시켜야 한다.

환경학자들은 우리 인간이 지구 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가 별빛 아래에서나 숲속에 앉아서 바다의 장대함도 느끼고 산과 들, 호수 등 자연의 일부분들을 경험하고 느낌으로써 우리의 감각과 놀라움, 경외심, 겸손함을 기르도록 권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가 한줌 흙에서 우리를 살아 숨 쉬도록 하는 풍부한 미생물을 느끼며, 나무와 산, 바다, 별을 보며 그들이 우리의 일부분이고 우리가 그들의 일부분임을 느끼도록 권고하고 있다

※자료 제공=한국과학창의재단 사이언스올

[정리 = 심시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