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최고 22m 상승 가능
2012. 3. 22.... 경향신문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의 높이가 최고 22m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 나이쉬 박사와 미국 러트거스 대학 켄 밀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2일 뉴질랜드의 왕가누이 지역, 태평양의 에네웨탁 산호초, 미국 버지니아 지역에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질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70만년에서 320만년 전인 플라이오세기말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는 현재와 같았고 대기 온도는 지금보다 섭씨 2도 정도 높았다”면서 “그 당시 지구 해수면 높이는 지금보다 5m에서 40m 정도 훨씬 더 높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구의 기온이 2도 정도 올라갈 경우 해수면은 12m에서 22m까지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질랜드의 한 언론은 해수면이 22m 높아질 경우 뉴질랜드 해안선이 바뀌는 것은 물론 오클랜드와 웰링턴 등 대도시 항구들이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러 교수는 그러나 “대규모 빙상이 녹아내리는 데는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해수면 상승 추정치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며 “그러나 금세기 중 바다가 1m 정도 높아질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