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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2 19:29
美 동북 지역 눈폭풍...연방정부 또 휴무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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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북 지역 눈폭풍...연방정부 또 휴무

 

 

 

YTN뉴스  2014. 1. 22

 

 

[앵커]

미국 동북부 지역에 또 눈폭풍이 몰아쳐, 연방정부를 비롯한 공공 시설과 학교가 임시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벼락으로 손상된 거대 예수상을 복원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미국에서 연일 눈폭풍으로 피해가 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동북부 어느 지역인가요?

[기자]

워싱턴DC와 뉴욕,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등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들 동북부 지역에 최고 3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비상 인력을 제외하고 정부 업무를 하루 중단했고, 동북부 지역 공공 시설과 공립 학교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관광객의 얘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사샤 그로버, 워싱턴 DC 관광객]
"유대인 참사 박물관을 가보려고 했는데 모두 문을 닫았더라구요. 즉흥적으로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도로가 얼면서 교통 체증이 심해져, 각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된 뉴욕과 뉴저지 일대는 이 달 초에도 극지 회오리 바람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북극 한파'에 시달렸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항공편이 3천 편 정도 취소됐고 4천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미국 수도권에서는 지난달에도 폭설과 한파로 연방정부가 문을 닫고 대부분 학교가 이틀 휴교하는 등 눈폭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지구 반대편에서는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지구 평균 온도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 거죠?

[기자]

지난해가 기상 관측 사상 네 번째로 무더운 해로 기록됐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지난해 전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4.52도로, 1880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네 번째로 높았고 2003년 평균 기온과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지난해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4.6도로, 사상 7번째로 높았다고 발표했는데, 두 기관의 발표 수치가 다른 것은 세계 각지의 서로 다른 지점을 관측하기 때문입니다.

두 기관 분석 결과 공통점은, 기온이 가장 높았던 2010년을 비롯해 평균 기온 상위 10개 연도 가운데 9개 해가 21세기에 집중됐다는 사실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산하 국립기상자료센터 토머스 칼 국장은 '길게 보면 1960년대 이래 극적으로 더워졌다'며, '지난 50년 동안 세계 평균 온도는 섭씨 0.8도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온난화의 영향이기도 하겠지만, 폭우 등으로 수해를 입은 나라도 많은데요.

브라질에서는 최근 벼락을 맞아 손상된 거대 예수상 복원이 시작됐다던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전문가들이 동원돼 손상 부위를 정밀 측정하는 작업이 먼저 시작됐습니다.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세워진 높이 38m 거대 예수상에서 바라본 코파카바나 해변은 더없이 아름답지만, 동상에 올라선 인부의 모습은 아찔해 보입니다.

이 예수상은 지난주 벼락을 맞아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떨어져 나갔고, 지난달에도 벼락으로 머리 부위와 오른손 중지가 손상됐습니다.

본격 복원 작업은 전문가 20여 명이 일반인 관람 시간을 피해 예수상 위에서 피뢰침을 추가 설치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완전 복원까지는 넉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복원 작업 담당자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클레시오 듀트라, 복원 책임자]
"머리 부위에 피뢰침이 있지만 구름이 오른편에서 몰려올 때 오른손 중지를 보호할 수 없어서 피뢰침을 추가 설치할 겁니다."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부터 기획돼 9년 만에 완성된 이 예수상은 2007년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브라질의 명물입니다.

2010년에는 얼굴과 손에 부식이 심해 400만 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보수를 했는데, 1년에 평균 6차례 정도 벼락을 맞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