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기후변화 > 기후변화뉴스
 
작성일 : 14-02-04 12:12
지구 온난화로 물고기 크기 줄어든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389   추천 : 0  

지구 온난화로 물고기 크기 줄어든다

 

0403042041550003

 

 

파이낸셜뉴스  2014. 1. 29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물고기의 크기를 줄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애버딘대학교 연구팀이 1970년부터 2008년까지 북해에서 잡히는 해덕, 청어, 넙치 등 다양한 어종의 크기를 조사한 결과 물고기의 몸 크기가 최대 3분의 1까지 줄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어류의 크기가 감소한 이 38년 동안 해수의 온도가 1도~2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국제해양개발위원회(International Council for the Exploration of the Sea)의 자료를 바탕으로 물고기의 크기 변화를 조사했다. 어류의 크기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먹이나 사람의 어업 활동과 같은 변수도 고려했다.

조사결과 어종 별로 크기 변화의 정도는 달라지만 대부분의 종에서 이 같은 현상이 목격됐다. 대구는 크기의 변화가 없었던 반면 해덕은 길이가 약 29% 줄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어류 6종에서 평균적으로 10% 내외의 크기 변화가 관찰됐다.

애버딘대학의 알란 바드롱 박사(Alan Baudron)는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먹이, 사는 깊이 등이 다르고 사람의 어획 활동에 영향을 받는 정도도 다르다"며 "해당 기간 물고기의 크기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통된 요소는 해수면의 온도"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향후 기후 변화가 어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촉진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에 실렸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에 앞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작년 연구결과 지구 온난화가 해수의 산소량을 줄여 어류의 크기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2050년에는 물고기의 크기가 14%~24%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