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도자기 그릇을 활용해 소박한 과일파이를 구워보자. 비건들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새콤달콤 봄맛 파이.

"오목한 볼 가득히 갖가지 과일 듬뿍 담아 파이를 구워요. 달콤하고 고소한 아몬드 소보로를 만들어 바닥에 깔고 딸기와 바나나, 사과, 블루베리 등 좋아하는 과일을 가득 담습니다. 고소한 파이지를 모양내 올려바삭하게 구우면 근사한 내음이 집 안에 가득해요."

how to cook

45min | 3인분 | 하

재료분량: 지름 8cm, 높이 4cm 볼 2개 분량

아몬드 소보로: 아몬드파우더·박력분 50g씩, 유기농 황설탕 60g, 소금 ⅛작은술, 베이킹파우더 ¼작은술, 카놀라유 2큰술

과일 필링: 블루베리 1컵, 딸기 5개, 사과·바나나 ½개씩, 건크랜베리 50g, 유기농 황설탕 80g, 레몬즙 ½개분

파이지: 박력분 150g, 소금 ¼작은술, 카놀라유 50g, 아가베시럽 30g, 두유 20g

토핑: 유기농 황설탕·두유 약간씩

아몬드 소보로 만들기

1_ 아몬드파우더, 박력분, 유기농 황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곱게 쳐 볼에 담은 뒤 잘 섞는다.

2_ ①의 볼에 카놀라유를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고루 섞어 부슬부슬한 소보로 형태로 만든다.

3_ 오븐 팬에 소보로 반죽을 펴 담고 17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5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과일 필링 만들기

1_ 딸기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잘게 자르고 사과도 깨끗이 씻어 자른다. 바나나도 껍질을 벗겨 작게 자른다.

2_ 과일을 볼에 모두 넣고 유기농 황설탕과 레몬즙을 넣어 뒤섞는다.

파이지 만들기

1_ 박력분과 소금을 체에 곱게 쳐 볼에 담은 뒤 잘 섞는다.

2_ 카놀라유와 아가베시럽, 두유를 볼에 넣고 잘 섞은 뒤 ①의 가루에 모두 부어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는다.

3_ 반죽이 잘 뭉쳐지면 비닐봉투에 넣고 밀대로 얇게 민다. 칼을 이용해 반죽을 1cm 너비로 길게 자른다.

굽기

1_도자기 그릇(오븐용 내열 그릇) 바닥에 아몬드 소보로를 깔고 과일 필링을 가득 채운다.

2_ 길게 자른 파이지를 볼 위에 하나씩 얹어 그물 모양으로 엮는다.

3_ 파이지 위에 두유를 바르고 유기농 황설탕을 뿌린 뒤 175℃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분가량 굽는다.

* 전수미 씨는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미국으로 건너가요리를 배우며 자연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 후 프랑스에서 테이블 아트를 수료하고 한국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일본에 건너가 채식 베이킹을 배웠다. 현재 자연식 베이킹 카페 겸 쿠킹 클래스 '쿡앤북'을 운영하고 있다.

요리 전수미(쿡앤북 02-325-1028 www.cookandbook.co.kr) | 포토그래퍼 강태희 | 에디터 강윤희 |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