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하늬-한가인-김제동, 채식고집 이유-방법도 가지각색

TV리포트 2012. 12. 2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육류를 거부하고 오직 채식만 섭취하겠다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 유명인들의 채식주의 선언이 이어지며 각기 다른 이유에 눈길이 쏠린다.
2일 한국채식연합회(KVU) 측은 ‘2012년 국내 유명 채식인 TOP10’을 선정, 발표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매년 국내 유명 채식인을 선정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채식 뉴스 TOP10, 올해의 방송 프로그램, 외국 유명 채식인 등도 추후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명단 중 가장 첫 번째로 꼽힌 이효리는 2011년부터 동물보호단체 회원으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채식을 시작했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물론 모피 코트도 입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지태와 결혼한 배우 김효진은 “채식을 하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졌다”며 4년째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도 채식주의자다. 단백질 분해 능력이 떨어져 고기를 먹지 못하는 동생을 위해 9년째 채식을 하고 있다. 배우 한가인은 연정훈과 결혼 후 시댁 식구들에게 채식을 권할 정도다. “건강과 외모의 비결은 채식”이라고 말했다.
임순례 영화감독은 10년째 락토오보(우유 계란을 제외한 고기와 생선 섭취거부)로 생활하고 있다. 현재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동물보호법 개정, 개식용 중단, 실험동물과 오락동물의 권익 증진, 농장동물 복지 증진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은 어릴 때 기억으로 고기를 먹지 못한다고 했다. “고기를 먹는 것을 비판하지는 않지만, 나 자신이 못 먹는 것을 바꿀 수는 없다”며 채식의 이유를 전했다. 가수 김종서는 지난해부터는 “살이 찌면 힘 있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채식주의자가 됐다. 또 ‘공장식 축산’의 현실을 알게 된 후 페스코(pesco, 육류를 제외한 어류는 먹는 채식)에 참여하고 있다.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배다해는 연인 조강현과 채식을 함께 하고 있다. 배다해는 동물보호의 일환으로 채식을 시작, 조강현은 연인의 영향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지닥터(세계 최초로 구성된 유일한 채식 의료전문가 집단) 유영재 대표와 대한민국에 ‘현미 채식’ 열풍을 몰고 온 황성수 박사는 건강상의 이유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리포트 DB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