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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3 15:33
서울시 ‘週1回 채식의 날’ 확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340   추천 : 0  

 

서울시 '주 1회 채식의 날' 확대

 

어제 구내식당 첫 운영… 25개 자치구·학교 등 2999곳으로 권고 방침

 

문화일보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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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만여 명에 이르는 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채식의 날’ 운영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채식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5일 서소문청사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매주 1회 고기 없이 식단을 꾸미는 ‘채식의 날’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향후 25개 자치구와 산하 사업소, 초·중·고등학교, 민간기업 등 2999개소를 대상으로 ‘채식의 날’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서울시청, 자치구, 산하사업소 등 총40개소, 2014년 170개 민간기업 구내식당, 2015년 400개 민간기업 구내식당까지 채식의 날 참여 급식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채식을 선호하는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서울의 채식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고령화 시대에 육류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이 주 1회라도 채식을 하면 성인병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 음식점 11만 4668개 중 채식을 제공하는 음식점은 채식전문 식당과 채식메뉴가 있는 식당을 포함해 98개(0.085%)에 불과하다. 시는 올해 안에 채식메뉴가 있는 식당을 15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민간 음식점을 대상으로 채식 메뉴가 있는 식당 참여업소 신청을 받고 메뉴판 및 업소 외부에 지정 마크를 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의 이런 정책에 “채식이 꼭 모든 사람의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시가 시민의 식생활까지 간섭하느냐”등의 지적도 나온다.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채식만 하라는 취지가 아니라 1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채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채식의 날 운영 첫날,서소문 청사 구내식당 메뉴(사진)는 순두부맑은국, 부추양념장을 얹은 뿌리채소영양밥, 가지청경채굴소스볶음, 옥수수채소전, 열무김치로 꾸며졌다. 직원들은 “풀만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푸짐하고 맛도 좋다” “고기 반찬 없이도 배가 부르네”등의 호평을 내놨다. 반면 “먹고 나면 오후에 배 고파지는 것 아니냐”며 반신반의하는 반응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기 없이도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게 완전 식단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