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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2 15:32
몸에 좋은 '채식', 이제는 맛으로 실천한다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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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채식', 이제는 맛으로 실천한다

 

시사뉴스라인  2013. 7. 12                                     이창현 기자 hyun0511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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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하늬 등 유명 연예인의 채식선언과 더불어 몸매 관리와 건강을 위해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채식열풍으로 메뉴 또한 다양해져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야채만 먹는 고통스러운 채식에서 맛있고 즐거운 채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식음식점이나 채식뷔페도 늘고 있는 상황. 보다 다양하고 맛있는 채식 메뉴를 무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채식뷔페’를 찾아가 봤다.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채식뷔페 ‘가로비’. 술집과 고깃집 일색인 번화한 거리에서 ‘채식’이란 단어의 간판이 뭔가 부조화 스럽기도 하지만 점심·저녁 시간 때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가로비 박혜수 대표는 “현대인들의 입맛은 자극적이고 부드러운 것에 길들여져 있다”면서 “오히려 역발상으로 패스트푸드나 술집이 많은 골목에서 건강한 식당 하나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가로비

실제로 아토피 때문에 과거 비건(vegan: 엄격한 채식주의자)이었던 박 대표는 내 가족과 아이를 챙기는 마음으로 몸에 좋은 채식을 보급화 하고자 가로비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란과 우유를 쓰지않는 100% 채식재료로 구성된 가로비의 메뉴들은 기존 채식음식의 틀을 깰 정도로 다양하고 특색있다. 손님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새송이 버섯 탕수육,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 냉 파스타, 키위 딸기 등 생과일을 갈아 만든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케이크 등 “채식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박 대표의 연구와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메뉴들이다.

 

 

사진제공=가로비

가로비 대표는 “화학조미료대신 천연 재료를 쓰는 것은 당연하고 최고급 호텔에서만 취급하는 간장을 쓴다”면서 “식자재를 납품하시는 분들이 왜이렇게 비싼재료를 쓰냐고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신뢰와 믿음을 주기위해 노력하는 가로비에서는 주방에서나 직원들에게 조차 라면 등의 인스턴트 음식이 금지돼 있다. 일례로 새로온 쉐프들은 가로비에서는 기존에 써왔던 강한 양념이나 조미료를 쓰지않고 음식을 조리해야 하기에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 하기도 했다고 한다.

“채식음식은 특히 주인의 마음이 흐트러지면 그 순간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건강하고 깨끗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잘 잡혀있어야 합니다”


원칙을 지키는 좋은 재료에 맛까지 더한 가로비는 입소문이 나 특히 사연있는 손님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채식 식당을 골라 다니면서 20kg을 감량한 여성, 짜고 매운 외식음식에 질려 점심때면 매번 채식을 하러오는 직장인, 대장암 3기인 아들과 함께 온 어머니 등 저 마다의 사연으로 건강하게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가로비를 찾는 것.

가로비 대표는 “이런 손님들이 올 때 마다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 더불어 채식이나 건강에 관한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간이 날 때 마다 테이블을 돌며 손님들의 입맛을 파악해 알맞은 메뉴를 권하거나 채식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직접 채식을 실천하며 맛 본 음식들을 내 가족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게 가로비를 운영해 온 박 대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채식을 접하고 채식요리법을 나눌 비건 아카데미를 육성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원을 산책한다’는 뜻의 가로비. 번화한 강남 중심에서 색다르게 싱그러운 정원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몸에 좋은채식을 즐겨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