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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06 10:30
독일 녹색당 "구내식당 '채식의 날' 운영" 공약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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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녹색당 "구내식당 '채식의 날' 운영" 공약

 

연합뉴스 2013. 8. 5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독일 녹색당이 구내식당의 식단에서 고기를 배제하는 '채식의 날'을 정하는 방안을 9월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레나테 퀴나스트 녹색당 당수는 5일 일간지 빌트에 "우리가 고기와 소시지를 먹지않을 수 있는지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훌륭한 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식의 날'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정하는 것을 이 당은 고려하고 있다.

퀴나스트 당수는 채식의 날은 독일 국민의 고기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의 1인당 연간 고기 소비량은 60㎏으로, 이는 매일 햄버거 두 개를 먹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는 "채식의 날은 또한 건강은 물론 기후와 동물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국민의 60%는 고기 소비를 줄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카르틴 괴링-에카르트 녹색당 총리 후보는 이날 구내식당에서 채식만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브레멘과 같은 도시와 일부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과거에는 금요일에는 고기를 먹지 않는 가정이 많았다면서 `채식의 날'은 그러한 전통을 현대화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녹색당의 이런 공약에 연정측은 거부감을 드러냈다.

라이너 브뤼덜레 자유민주당(FDP) 총리 후보는 "사람들은 언제 고기와 채소를 먹고 또 언제 그러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할 정도로 충분히 똑똑하다"면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규정을 만드는 것은 자유와 개방의 관점에서는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