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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4 10:31
'건강한 삶' 위한 채식정보 나누는 대학생들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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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위한 채식정보 나누는 대학생들

 

서울대 채식동아리 '콩밭' "건강한 음식에 대한 편견 불식이 목표"

 

 

연합뉴스 2013. 12. 9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채식과 건강한 음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싶었어요."

서울대 채식동아리 '콩밭'은 2009년 결성 이후 육식을 점차 줄여나가는 생활방식에 관한 정보를 학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왔다.

콩밭 공동 운영자이자 창립 멤버인 서울대 영문과 졸업생 강대웅(31)씨는 9일 "처음에는 교내에 채식 메뉴나 채식 식당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채식하는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지금은 채식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뿐 아니라 동물과 환경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분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현재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 채식 위주 식단을 지향하는 20여명이 꾸준히 모임에 나오고 있다. 이들은 주 1회 교내 채식 식당에서 정기 모임을 열고 정보를 공유한다. 학내에서 올바른 채식 정보를 알리려고 장터, 강연회 등 행사도 연다.

콩밭 회원들은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몸이 한층 개운해지고 가벼워진 느낌이 들 뿐 아니라 잔병치레를 덜 한다는 점을 채식의 장점으로 꼽는다.

강씨는 "채식의 어떤 점이 좋고 육식은 어떤 점이 좋지 않은지에 대한 정보가 많이 왜곡돼 있다"라며 "건강한 음식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음식에 관한 정보를 중간에서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려는 것일 뿐 육식주의자에게 채식을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채소 위주 식단이 장기적으로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률을 낮추고, 단백질을 콩 등 식물성으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콩밭은 2010년 서울대 캠퍼스에 처음으로 채식 식당이 문을 여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채식 메뉴에 대한 학생 선호도를 조사해 서울대 생활협동조합과 사무국에 전달하는 등 꾸준히 채식 식당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조사를 해보니 채식을 하지 않는 학생들도 가끔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채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년째 채식을 하고 있다는 강씨는 "최근에 채식이 많이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채식주의자는 소수"라며 "채식을 혼자 해도 되지만 비슷한 식생활을 하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pulse@yna.co.kr